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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보테로-자화상  조회수 3047

페르난도 보테로

1932년 콜럼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주(Antioquia州) 메데인(Medellin)에서 태어난 페르난도 보테로는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성을 환기시킴으로써 이 시대의 살아있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화풍은 비정상적인 형태감과 화려한 색채로 인해 유치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간의 천태만상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높이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그의 조형관은 중남미 지역의 정치, 사회, 종교적인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실주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투우는 보테로의 초기 작품세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주제

 


이 작품에서 보테로는 투우사 복장을 차려입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자화상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많이 다루었던 장르로 보테로 역시 자화상을 다수 그렸다. 라틴 문화에서 투우는 문학, 무용, 음악 등 다른 장르의 예술에 영감을 불어넣는 원천임과 동시에 타 예술장르와 동일하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죽음의 긴장감과 열정적인 관객의 함성이 있는 투우의 극적인 상황은 미술가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다양한 방식으로 투우를 표현하게끔 만들었다. 라틴 예술가 중에서는 특히 고야, 피카소의 작품에서 잘 드러난다.

 

보테로 역시 라틴 고유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작품의 주요한 주제로 다루었기 때문에 투우를 자신의 작품소재로 포함시켰다. 여기에는 그가 12살 때 투우 전문학교에서 직접 투우를 배웠던 경험도 작용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그의 첫 번째 작품이 투우사를 그린 수채화일 만큼 투우는 보테로의 초기 작품세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주제였고 이후 1980년대에 다시 투우에 관한 그림을 그리게 된다. 1990년에 발간된 [투우 Bullfight]는 투우 시리즈를 집대성한 도록으로  당시 그가 얼마나 투우라는 소재에 정열을 쏟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거장의 작품을 연구해 보테로 방식으로 재해석

 

그림 속의 보테로는 캔버스를 가운데 두고서 관객과 마주보고 있는데 이런 구도는 벨라스케즈의 작품 [시녀들 Las Meninas]에 나오는 화가 벨라스케즈의 자세에서 차용한 것이다. 1950년대에 보테로는 마치 이탈리아 거장들이 과거의 회화와 조각을 재응용하듯이 그들에 대해서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그 연구성과를 회화 작품 속에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다 빈치, 라파엘 등의 르네상스 거장에서부터 고야, 루벤스, 벨라스케즈, 뒤샹,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많은 거장들의 작품이 ‘보테로식 화면’을 통해 재해석되었다.


고전에 대한 보테로식 해석은 20세기 포스트모더니즘의 패러디 형식이 유행하면서 다시금 주목받게 된다. 유머와 풍자를 더하기 위하여 원작 그대로의 의미와 형식을 차용하는 패러디가 진지함을 거부하는 세대의 취향과 맞아 떨어졌고, 보테로의 작품은 패러디 문화의 전형으로 간주되었다. 보테로의 작품을 기존가치에 대한 항의, 혹은 새로운 창조를 위한 주장으로 보는가, 아니면 별다른 의미없이 그저 장난스럽게 그린 결과로 보는가에 대한 뚜렷한 해답과 구분은 없다. 보테로는 과거 거장들의 걸작을 연구하고, 그 작품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예술가의 시각에 의해 똑같은 현상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  (1932 ~    )

1932년 콜롬비아 메델린 태생으로 투우사 양성학교를 나와 1948년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림 인생을 시작했다. 1951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이후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 등에서 작가활동을 했다. 1957년 워싱턴 범미연맹에서의 전시가 성공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1973년에는 조각작업도 시작했다. 뚱뚱하고 우스꽝스러운 인물 형태를 통해 유머스럽고 풍자적인 느낌, 남미의 이국적 정서를 화폭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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